물을 마시는 것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물 대체 가능한 음료와 안 되는 음료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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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는 지 몸무게별 계산법과 물을 많이 마시면 안 되는 질병+많이 마셔야 하는 질병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을 대체 가능한 음료와 아닌 음료까지 정리해 두었습니다.

 

물을 마시는 것의 효능

물을 마셔서 병이 낫는 경우는 요로결석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물을 적당량 섭취하면 세포 내의 수분이 적절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세포의 저항력이 높아져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입하지 못하게 하고 체내의 유해물질이 원활하게 배출되게 됩니다.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하는 걸까? 몸무게별 물 권장 섭취량

 

보통 성인은 하루 수분 배출량이 3.1리터 정도이고 음식으로 1-1.5리터를 섭취합니다. 체내에서 재활용하는 수분을 제외하고 1.4에서 2리터를 마시면 됩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의 하루 물 섭취 권고량은 1.5~2L입니다.
(자신의 체중) 곱하기 (30~33) = 하루에 물 필요량(mL)

 

만약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이보다 더 마셔야 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무거울수록 물 필요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체중에 30~33을 곱하면 대략적인 물 권고량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계산법으로는 체중이 60kg인 성인은 1.8에서 2리터를 마시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신다고 건강에 무조건 더 좋지는 않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목이 마를 때만 마셔도 세포에 수분이 공급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충분합니다.
1945년 미국에서 매일 227ml 잔으로 물 8잔을 마셔야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이후 대부분의 연구가 이 주장대로 해도 건강에 더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지금도 하루 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는 믿음이 퍼져 있는데 이 때문에 몇 잔을 마셨는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물을 마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은 어떻게 마셔야 할까

물은 자주, 예를 들어 한 시간마다 조금씩 마시면 좋습니다. 특히 노년층은 신장이 수분을 재흡수하기 힘들고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중이나 식사 직후에 너무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은 소화에 부담을 줘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식후 30분 뒤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과다하게 마시는 것의 부작용

 

신장 기능이 정상이면 물을 마시고 2시간 정도 뒤에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물을 자주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는 이유이죠.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섭취하면 저나트륨증이 발생해 두통이나 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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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적게 마셔야 하는 질병들◁

 

[1]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 노폐물을 배출하기 힘들어집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을 경우에 물을 많이 마시면 수분 배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 총 물 섭취량이 1리터 이내이면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요오드의 효능들 알아보기

 

[2] 부신기능 저하증

부신 피질에서 생성되는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은 체내의 나트륨을 재흡수하고 몸속의 염분과 수분의 균형을 조절합니다. 부신기능 저하증은 알도스테론의 생성이 과다하게 이루어지는 경우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면 전신 부종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 신부전증

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신장은 혈액을 투석해 소변을 만들어내는 기능을 하는데 이때 물을 많이 마시면 신장의 기능 악화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신부전증이 있는 경우 의사가 권고한 양의 물 만을 갈증이 날 때만 섭취해야 합니다. 

 

[4] 심부전

심부전이 있으면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해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게 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수분에 혈액량이 늘어나서 혈액순환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혈액량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압력이 낮은 부위에 혈액이 흘러가 부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심부전이 있다면 물을 하루 1리터 이내로 마셔야 합니다.

 

[5] 간경화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이 생성되지 않게 됩니다. 알부민은 체내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알부민이 생성되지 않으면 물이 체내로 흡수되지 못합니다. 체내에 흡수되지 못한 물은 복수가 차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1리터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질병들▷

 

(1) 당뇨병

 당뇨병 환자는 수시로 물을 마셔서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피가 끈적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노인 환자는 두 시간에 한 잔씩 물을 마시도록 해야 합니다.

 

(2) 염증성 비뇨기질환

요로감염, 전립선염, 방광염 등이 있는 경우에는 수분을 충분하게 마셔서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면 요로결석이 될 수 있습니다.

(3) 폐렴, 감기, 기관지염

폐렴이나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렸을 때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을 여러 번 나눠 마셔 호흡기가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고혈압, 협심증, 고지혈증

혈액 속의 수분이 부족하면 혈전이나 콜레스테롤이 쌓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액의 흐름이 더뎌지기 때문입니다. 고지혈증 단계일 경우 물을 하루 1.5-2리터 이상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물을 많이 마셔야 할 때

(5) 감기 예방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감기를 예방합니다. 

(6) 운동할 때

운동 중에는 체내의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목이 마르지 않아도 탈수 상태일 수 있습니다. 

운동하기 2시간 전부터 대략 500ml의 물을 마시면 좋습니다. 이때 물이 아닌 스포츠 음료수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 중에 갈증이 나면 흡수를 빨리 시키기 위해 차가운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운동 중에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실 경우 혈액 속의 염분 농도가 낮아져 두통이나 구토, 현기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운동 시작 전과 후에 물이나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일 때 주의할 점

물을 마시던 습관이 들지 않은 분들은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어려워하시죠.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리려는 과정에서 물에 차를 타서 마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때 잘못 마시면 오히려 몸속의 수분을 뺏기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을 대체할 수 "없는" 음료들

 

▷주스, 탄산음료 같이 당이 첨가된 음료는 탈수를 유발합니다. 당이 들어간 음료수를 마시면 체내 삼투압이 높아져 그만큼의 물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커피, 홍차, 녹차 같이 카페인이 들어간 차는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마실수록 체내의 수분이 빠져나가게 합니다. 커피를 500ml 마시면 체내의 수분은 1리터가, 카페인이 들어간 차를 500ml 마시면 750ml의 수분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맥주도 마신 양보다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수분의 양이 많아 마신 후 오히려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둥굴레차는 많이 마시면 심박수가 과다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가 물 대신 섭취하면 안 됩니다. 

 

▷옥수수수염차는 이뇨작용이 일어나 체내 수분이 빠지게 하고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물을 대체할 수 있는 음료들

 

▷보리차는 물 대신 마셔도 좋습니다. 무기질이 포함되어 있어서 몸속의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는데 좋은 역할을 하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효능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보리차를 끓일 때 보리가 수돗물 속의 중금속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끓인 보리는 재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히비스커스 차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차입니다. 히비스커스 차는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어 지방을 분해하고 안토시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시력보호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현미차는 당분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추고 장 건강에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현미차는 10분 이상 끓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볶은 현미는 오래 끓이면 탄수화물이 우러나오기 때문입니다. 

 

▷옥수수차

는 소변이 잘 나오게 해 요로결석과 신장병을 에방 합니다. 옥수수에는 비타민E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와 노화방지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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