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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나비약의 실체,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

by 영양학사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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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이어트 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나비 약을 다뤄 그 위험성이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졌죠

 

 

다이어트 약에도 살을 빼는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거나 지방 분해 효소를 억제해서 지방이 소화되지 않고 배설되게 만드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소화를 억지로 못하게 하면 배변 시 항문에서 기름이 나온다고 합니다. 

 

어쨌든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디에타민입니다. 주성분이 펜터민이어서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펜터민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식욕을 통제합니다. 세로토닌, 도파민 등의 호르몬을 증가시켜 배고프다는 것 자체를 잊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런 성분이 들어간 식욕억제제를 교감신경 항진제라고 부릅니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 4월까지 10개월 동안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국민은 116만 명이나 됐다고 합니다. 19세 미만을 제외하면 35명 중 1명이 처방받은 꼴입니다. 그중 여성이 92.7% 이므로 성인 여성 20명 중 1명이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것입니다.

더 나쁘게도 현재 성인 여성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들까지 대리구매를 통해 복용하고 있습니다.

 

 

나비약디에타민 정으로, 나비넥타이 모양의 알약이라 나비약이라고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마약류로 지정되어 있는 약물로 단기간 동안만 복용해야 합니다. 

<디에타민 정 중독 증상>으로는 불면증, 자극 과민성, 성격 변화, 심하게는 조현병과 유사한 이상이 보고됩니다. 

 

조현병은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의 나이에 시작하는 병으로,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악화된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유전적 혹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병한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조현병이 발병하는 시기와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는 시기가 비슷해 나비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면 조현병이 발병하지 않았을 분들이 발병할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의존성이 생기는 이유

디에타민정이 중추신경계 각성제의 일종인 암페타민류의 일종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비약에 의존하는 것은 마약 중독인 것입니다. 따라서 중고사이트에서 거래하거나 자신이 처방받은 디에타민정을 파는 경우는 법에 위반됩니다. 

 

 

식욕억제제 부작용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이나 복용 중단 후 요요가 오는 정도가 아니라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것 자체의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식욕억제제는 마약류로 관리되며 과다 복용이나 장기 복용 시 약하게는 환청이나 환각에서 심하면 뇌기능 감퇴, 심장이상, 정신 분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욕억제제는 암페타민류와 연관이 있는 교감신경 작용제이기 때문에 복용 중 우울증과 불안, 불면증 등 기분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우울증 병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토피라메이트 포함 제제는 자살 충동이나 자살 행동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우울증 발생, 자살 충동과 행동의 기미가 없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성분은 4주 복용 후에도 효과가 없으면 복용을 중단해야 하고 3개월 이상 복용하면 안 됩니다. 3개월 이상 복용하면 심장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또한 기억력 저하와 조현병 발병 가능성도 올라갑니다. 아이큐 하락과 지적 장애를 겪는 분들도 많습니다. 식욕억제제를 복용하고 아이큐가 61로 떨어져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경우도 이 케이스입니다. 

 

다이어트 약까지 복용하는 경우는 극단적인 단기간의 체중 감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일 겁니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더라도 위험합니다. 기초대사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도의 열량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기아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지능력 저하, 두통, 만성피로, 우울증이 올 수 있습니다. 생리가 끊기거나 탈모가 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자살위험, 뇌 기능 저하, 우울증, 조현병, 심장 이상 등의 부작용을 감수하고도 어린 여성들은 다이어트 약을 복용합니다. 한창 자라야 할 젊은이들이 이렇게까지 살을 빼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제보자들은 /마른 연예인 직캠 같은 것 주로 보니까. 저렇게 말라서 저렇게 예쁘구나/ 미디어에서는 마른 몸들이 나온다/ 처음엔 다이어트였으나 어느 순간 굶지 않는 자신을 자책하거나 혐오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날씬하면 내가 날 사랑하겠지 지금은 날씬하지 못해서 난 나를 사랑하지 않아가 되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프로아나는 섭식장애로 고통받는 이들을 도리어 부러워하며 자신의 키에서 125를 뺀 뼈말라 상태를 추구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약을 복용할 때 부작용 말고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항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은 기록이 있으면 보험 가입 시 처방받은 것만으로도 고지의무가 있습니다. 디에타민, 플록세틴이 항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성분의 약은 동맥경화증 환자, 심혈관계 질환 환자, 갑상샘 기능 항진증 환자, 녹내장 환자, 14일 이내 우울증 치료제(MAO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는 복용하면 안 됩니다. 임산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로카세린 성분 약을 먹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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